자고 일어났더니 계엄령? 지난밤 있었던 깜짝 사건
세상에, 정말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젯밤 22시 25분부터 새벽 4시 27분까지, 6시간 동안, 무려 계엄령이 있었다고 하네요! 평소엔 뉴스에서나 들어보던 단어가 우리 현실에 등장했다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죠. 처음에는 오보를 본 줄 알았습니다.
계엄령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사실 처음 소식을 접했을 때 다들 가짜뉴스, 농담인 줄 알았을 겁니다. 잘 자고 일어나서 "계엄령"이라는 말 자체가 너무 생소하잖아요? 하지만 이게 웬걸, 대통령의 공식 발표가 있었고, 그 시간 동안 국회 앞에서 실제로 계엄 상태가 유지되었다고 하더군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서 온갖 뉴스를 찾아보니, 계엄군에 계엄회의, 계엄사령부 듣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아무리 짧은 6시간이지만, 이 무슨 반(反) 민주주의적인 일이었는지, 한동안 정말 놀랐습니다. 영화나 교과서에서 보던 장면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죠. 잘 마무리되었으니 망정이지, 과거 군부 독재시절에 있던 일을, 45년 만에, 2024년, 그것도 연말을 앞두고, 현대의 대통령이, 적의 침략도 없는 상태에서, 저런 극단적인 방법을 이용해 기습 계엄 선포를 해버렸으니, 정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어젯밤 상황에 대한 추측과 반응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나 자는 동안 계엄령이 있었던 거야? 세상에…"
심지어 아침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반쯤 잠에서 덜 깬 채로 "내가 뭘 놓친 거지?"라며 얼떨떨해했죠.
계엄령, 영화나 드라마 "..공화국" 시리즈 속에서만 보던 단어 아닌가?
그렇습니다. 솔직히 저도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계엄령은 보통 드라마나 영화 속 긴박한 상황에서나 등장하는 단어죠.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다고 하니, 정말 현실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을 겁니다. 다행히도 이번 계엄령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해제되었고, 별다른 큰 사건 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기에는 계엄령은 너무도 큰 사건입니다. 모든 국민들을 놀라게 했으니까요.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이나, 그럼에도 현재의 여론은 여전히 분열되어 있네요. 정치뉴스 댓글란에서는 서로 "내란죄"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냥 우리나라의 현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탄핵"과 "내란"이라는 말을 두고두고 듣겠네요. 정치 관련한 글을 쓸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마음이 복잡해 글을 씁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계엄령?"이라는 말이 더 이상 농담이 아니라는 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우리나라가 몇 년 전부터 너무 극단적으로 갈라진 느낌이다, 당파적이다, 국회에서 정말 해야 할 일을 서로 안 하는 것 같다, 탄핵이 남발된다, 이런 피로감을 느꼈는데요.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계엄령을 선포하는 대통령이라니. 한동안 더욱 시끄러워질 것 같습니다.
제 주변도 그렇고, 제 솔직한 심정은 그냥 양쪽 다 사회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능력 있는 뉴페이스(new face)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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