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ISTORY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시대, 그리고 산업혁명.

by 데이워쳐 2024. 2. 14.
반응형

빅토리아 여왕은, 영국 역사상 황금시대, 대영제국과 산업혁명의 혁신을 이룩한 시대의 여왕입니다. 1837~1901년까지 영국을 통치했으며, 그녀의 통치 시대는 빅토리아 시대(Victorian era)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대의 영국은 산업혁명 시기로, 이 글에서는 여왕의 일대기나 왕가의 일화보다는 당시 영국 사회와 문화적 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중점을 맞추었습니다.

 

Queen Victoria

1. 빅토리아 시대 정치사회

영국 내 정치사회

  • 정치적 안정과 발전: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내 정치사회는 안정이 유지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영국은 해외에서의 제국의 확장과 함께 국내적으로도 경제적 성장과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상류층과 새로운 중산층의 번영이 이어졌습니다.
  • 차별과 노동자 운동: 그러나 동시에 근로자들의 차별과 고용 조건이 열악했던 시기였습니다. 노동자들의 현대적인 노동 운동과 노동조합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한 시위와 운동도 이때부터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 선거 제도 개혁: 빅토리아 시대에는 여러 차례의 선거 제도 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1832년 개혁법(Reform Act of 1832)을 시작으로, 1867년 개혁법(Reform Act of 1867)과 1884년 개혁법(Representation of the People Act 1884) 등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러한 개혁들은 대중의 참여와 의회의 대표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해외 정치사회

  • 대영제국의 확장: 빅토리아 시대는 영국 제국의 확장과 군사적인 성과가 많이 이루어진 시기였습니다. 영국은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대륙에서 식민지를 확보하고 영토를 확장하였습니다. 특히 인도와 아프리카 대륙의 일부를 통합하고 제국의 경제적 이익을 추구했습니다.
  • 국제 관계 : 빅토리아 시대는 유럽에서 각국 간의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군비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였습니다. 영국은 프랑스와의 관계를 중요시하면서 유럽의 국제 정세에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특히 크림 전쟁(Crimean War)과 같은 국제 갈등에 관여했습니다.

이렇게 빅토리아 시대의 정치사회 상황은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경험했습니다. 정치적인 안정과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불평등과 국제 정세의 긴장이 함께 이루어진 시기였습니다.

 

반응형

2. 산업혁명의 시기, 사회적 변화

 

사회적 변화

빅토리아 여왕의 시대는 산업혁명의 시기로,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에 이르는 기간 동안 영국을 비롯한 서구국가들에게 산업적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한 측면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1. 기계화와 산업화 :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변화 중 하나는 가내수공업, 즉 수작업에서 기계화된 생산 방식으로의 전환입니다. 이것은 특히 섬유 공업과 석탄 채굴, 철강 제조 등의 산업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기계의 도입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제품의 생산성이 증가하고 제품의 생산 비용이 감소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2. 도시화와 인구 이동 : 산업혁명은 농촌 지역에서 도시로의 대규모 인구이동을 촉진했습니다. 새로운 공장과 공업 지역이 형성되면서 농촌 지역의 농업 노동자들이 도시로 이주하였습니다. 이로써 도시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되었습니다.
  3. 사회변화 : 산업혁명은 사회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중산층의 등장과 고용계급 간의 구조적인 변화, 그리고 노동자 계급의 조직화와 노동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의 생활 조건은 현저하게 개선되지 않았고, 노동자들의 생활과 권리에 대한 운동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 시대는 이러한 산업혁명의 시기와 함께 농업에서 산업시대로의 전환을 경험한 시기로, 이는 현대 산업사회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산업혁명 시기의 폐해

산업혁명 시기는 새로운 기술과 생산 방식의 도입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사회적으로 변화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폐해와 문제도 초래했습니다.

 

  • 노동 조건의 악화 : 당시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근로 조건이 매우 열악했습니다. 긴 근로시간, 낮은 임금, 안전 문제, 어린아이들의 노동 참여 문제 등이 있었습니다.
  • 도시 환경의 악화 :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주거 환경과 공공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혼잡하고 불결한 도시 환경이 형성되었습니다. 물질적인 부족과 하수 처리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 빈부의 격차 : 산업혁명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의 소득 격차를 확대시켰습니다. 새로운 산업가들은 대규모의 부와 권력을 축적하면서,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불안정한 일자리를 겪었습니다.
  • 환경파괴 : 산업혁명은 자원의 낭비와 환경파괴를 초래했습니다. 석탄 채굴과 산업부문의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해 대기 오염과 수질 오염이 심각해졌으며,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는 결과도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산업혁명은 경제적 발전과 혁신을 가져오면서도 여러 가지 부작용과 폐해를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시대의 발전과 함께 사회와 국가적 차원의 대응으로 점차 해결되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3.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 양식과 특징을 보겠습니다. 주로 ‘고딕 리뉴얼’(Gothic Revival)과 ‘잉글리시 스타일’(English Style)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양식은 고전주의에 반발하면서 중세 유럽의 건축 양식을 다시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빅토리아풍 건축물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1. 고딕 양식의 재해석: 고딕 양식의 특징인 첨탑(spire), 뾰족한 아치(pointed arches), 망사 모양 장식(tracery)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2. 비대칭적 형태 : 대부분의 건축물이 비대칭적인 형태에 여러 층의 타워와 트렐리스, 그리고 비스듬한 지붕이 특징적입니다.
  3. 장식적 요소 : 빅토리아풍 건축물은 장식적 요소가 풍부합니다. 입체적인 조각상, 아치형태의 창문, 도자기 타일로 장식된 지붕 등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4. 대규모 건축물 : 빅토리아 시대에는 산업혁명과 함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대규모 건축물이 많이 건설되었습니다. 근대적 기술과 재료를 사용해 더욱 큰 규모의 건축물이 지어졌습니다.
  5. 대표적인 건축물의 예로는 아래와 같은 건축물들이 있으며 런던의 유명한 랜드마크입니다.

westminster

  • 웨스트민스터 사원
  • 세인트 파울 대성당
  •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지금까지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의 다양한 측면의 사회환경, 산업혁명에 대해, 그리고 문화적인 요소를 함께 보았습니다. 글이 길어지면서 빅토리아풍의 의류, 모직 산업과 산업혁명 시기 영국의 대표적인 도시들, 작가와 문학작품들, 그리고 대영제국의 주요 해외 식민지 등은 다루지 못했는데요, 나중에 다른 글로 덧붙여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