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스파르타, 전사들의 나라

그리스의 스파르타(Σπάρτα)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중 하나로, 그 특이한 정치 군사 체제 그리고 사회적 조직이 유명합니다. 스파르타라는 도시국가보다 그들의 전사들이 유명한 나라입니다. 오늘은 스파르타에 대해 간략하게 알려드리려 합니다.

 

 

도시국가란?

 

앞서 들어가기 전에 도시국가란 무엇일까요? 도시국가는 한도시를 중심으로 그 도시와 주변 지역으로 구성된 국가를 의미합니다. 이 도시국가는 독립적으로 정치체제를 가졌으며, 고대 그리스 (헬라스)에서는 “폴리스(Polis)”라고 불렸습니다. 대표적인 그리스의 폴리스는 아테네와 오늘의 주제인 스파르타가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위치

 

스파르타는 그리스의 폴리스 중 하나로,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 남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정식 폴리스 명칭은 라케다이모니아(Λακεδαιμονία) 였으며 스파르타라는 이름과 같이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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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의 사회

 

스파르타는 강력한 군대 조직을 보유하였으며, 이 군대를 중심으로 한 사회체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군사 훈련은 스파르타 사회에서 시민이 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의무였습니다. 이 군대는 정교한 훈련과 엄격한 규율 아래에서 운영되었고, 다른 그리스 도시국가와 비교해 특출 난 군사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들은 그저 군조직 안에서 엄격한 규율을 받은 것뿐 아니라 사회 안에서 그들의 생애 동안 군사 조직이 중심이 되어 규율 아래 생활했습니다. 또한 그들의 사회가 군사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노예 계급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헤일로타이’ (주로 정복당한 메세니아인과 라코니아인)라고 불렸습니다. 스파르타는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르게 가난한 국가였습니다.

 

스파르타의 정치 계급

 

스파르타는 독특하게도 두 명의 왕이 함께 나라를 다스렸는데, 이들은 각각 다른 가문의 출신이었으며, 정치 군사적 결정을 공동으로 내렸습니다. 왕위의 계승은 죽은 왕의 형제 중에서 가장 늙은 자에게 승계되었다고 합니다. 스파르타의 지배층은 간단하게 왕과 원로원 그리고 민회가 있었습니다. 그 아래론 시민계급을 이룬 스파르타인들이있었으며, 피지배층을 보자면 ‘페리오이코이’라고 불리는 계급이 존재했는데, 이들은 상공업에 종사했다고 합니다. 가장 아래 계급, 노예 계급인 헤일로타이는 그 수가 스파르타 시민들의 배가 넘었다고 알려졌으며 그들은 스파르타의 농경을 책임졌으며 주로 스파르타에 정복당한 ‘메세니아’인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수탈과 학대는 물론 군사 훈련을 이유로 학살까지 당했습니다.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1세 (Leonidas I)

 

보통 사람들이 스파르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 1세와 그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입니다. 스파르타의 가장 유명한 왕으로, 특히 앞서 말한 300인의 군인과 함께한 테르모피레의 전투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르시아 전쟁 중의 전투였으며, 이 전쟁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전설적인 영웅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스파트타의 전쟁, 그리고 몰락

 

스파르타가 참전한 전쟁 중 가장 유명한 전쟁은 페르시아 전쟁과 펠로폰네소스 전쟁입니다. 이 중에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그리스 폴리스 사이에 내부의 전쟁입니다. 당시 그리스는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하는 펠로폰네소스 동맹과 아테네를 중심으로 하는 델로스 동맹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서로 패권을 잡기 위해 충돌하다가 마침내 전쟁까지 하게 되었는데 결국 승자는 스파르타였으나, 군사적인 승리는 했지만, 스파르타는 그리스 전체를 다스릴 능력도 힘도 부족했습니다. 페르시아 전쟁 테르모피레 전투 후 스파르타의 국력은 급속히 약해졌던 것입니다. 그들의 강력한 군사는 소수였으며, 그들과 함께한 폴리스들과도 동맹도 점차 깨졌으며, 무엇보다도 기원전 473년경 도시국가 테베와의 전쟁에서 패한 후, 테베가 스파르타의 사회 계급 중, 노예 계급을 이루고 있던 메세니아 인들을 해방시키고 그들의 나라 메세니아를 독립시켜 주자 스파르타는 급속히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피지배층이 감당한 농업문제를 소수의 시민이 감당할 수 없게 되니 스파르타의 인구는 급속히 감소했고 경제적으로도 몰락한 것입니다. 그렇게 그리스의 맹주에서 가난하고 약한 폴리스 국가로 전락해 버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리스 도시국가 스파르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이 주제로 그리스 고대문명과 고대사회의 정치, 스파르타가 전사들의 나라였던 만큼 전쟁사 등을 알아봄으로써 흥미롭게 과거에 대해 통찰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더 흥미로운 역사 주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