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세계적으로 영어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영국의 언어는 영어만으로는 완전히 설명될 수 없습니다. 영국 내에는 수세기 동안 다양한 켈트 언어가 공존해왔으며, 이 언어들은 영국의 문화적 다양성과 풍부한 역사를 증언합니다. 이 블로그 글에서는, 간과하기 쉬운 영어 외의 다른 언어, 켈트어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아일랜드 게일어, 스코틀랜드 게일어, 웨일스어, 콘월어와 같은 켈트 언어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음을 탐구하면서, 이들이 영국의 정체성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 이 글을 쓰기 전에 앞서, 블로그에 “켈트 문화권” 라는 글을 먼저 발행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가 있으니 먼저 읽어주시고 같이 참고해주세요.
켈트 문화권 (https://dayw-b.com/entry/%EC%BC%88%ED%8A%B8-%EB%AC%B8%ED%99%94%EA%B6%8C-Celts)
현재의 켈트어를 알아보자.
켈트 언어군은 여러 현대와 고대 언어를 포함하는데, 현재도 사용되는 주요 켈트어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아일랜드 게일어 (Gaeilge): 아일랜드에서 사용되며, 아일랜드의 공식 언어 중 하나입니다.
- 스코틀랜드 게일어 (Gàidhlig): 스코틀랜드의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며, 스코틀랜드의 공식 언어 중 하나입니다.
- 웨일스어 (Cymraeg): 웨일스에서 사용되며, 웨일스의 공식 언어입니다.
- 콘월어 (Kernewek): 잉글랜드의 콘월 지역에서 사용되며, 현재 부활 언어 운동의 일환으로 다시 가르치고 배우고 있습니다.
- 브르타뉴어 (Brezhoneg): 브르타뉴어는 영국의 언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켈트 언어로 묶어 소개해 드리는 겁니다. 프랑스의 브르타뉴 지역에서 사용되며, 브르타뉴어 보존과 장려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라는 점 다시 말해드립니다.
영국의 켈트어, 언어별 인사말 (프랑스 브르타뉴 포함)
그런데, 이렇게 언어 설명만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인사말 정도를 알면 흥미로울 것 같아, 언어별 인사말을 찾아봤습니다. 각각 독특한 문법, 어휘, 발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아일랜드 게일어: "Dia dhuit" (디아 구이트)
- 스코틀랜드 게일어: "Halò" (할로)
- 웨일스어: "Helo" (헬로) 또는 "S'mae" (스매)
- 콘월어: "Dydh da" (디드 다)
- 프랑스 브르타뉴어: "Demat" (데마)
이상 인사말도 알아봤는데요, 당연히 현대에 쓰이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언어가 생소하고 딱 봐도 어려워 보여 인사말 외에 배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켈트어 마무리하며.
영국의 언어를 생각할 때 더 이상 영어만을 떠올리지 않으실 겁니다. 마치 영국 전체를 잉글랜드라고만 부르면 이상한 것처럼 말이죠. 아 참고로, 이 글의 자료를 찾을 때마다 프랑스 브르타뉴도 같이 찾아져서 함께 소개했는데요, (켈트어라는 동일한 점 때문에) 제목을 영국의 언어 이렇게 해서 혹시 불편하신 분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을 프랑스 분이 보실 것 같지는 않아요. 또한 사실 비교해 부족한 점 있다면 양해바랄게요. 제가 아는것 찾은것 한정으로 쓴 글입니다.
아무튼, 단일한 언어적 정체성으로 정의하는 것은 그 다양성에 대한 과소평가일 수 있습니다. 영국 내에 존재하는 켈트 언어들은 영국의 역사와 문화가 얼마나 다층적이며 풍부한지를 보여줍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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