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는 영국의 서쪽에 위치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함께 영국을 구성하는 네 개의 국가 중 하나입니다. 정확히는 잉글랜드의 서쪽입니다. 그곳은 다양한 지형과 풍부한 역사, 그리고 강력한 문화적 정체성으로 유명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웨일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에 스코틀랜드에 대해 쓴 글도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읽어주세요.
웨일스의 지리 및 자연
역사를 소개하기 앞서 웨일즈의 지리를 먼저 보겠습니다. 웨일스는 아름다운 해안선, 국립공원, 그리고 산악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지역은 스노도니아(Snowdonia) 국립공원입니다. 스노도니아는 웨일스에서 제일 높은 산인 “스노우돈”에서 유래됐습니다.
웨일스의 역사
웨일스의 역사, 정확히 웨일스 지역의 역사라고 해야겠습니다. 이 지역의 역사는 고대 시대부터 시작됩니다.
고대 웨일스 지역의 역사
웨일스에는 선사 시대부터의 유적이 발굴되었습니다. 많은 고고학적 유적이 있습니다. 알려진 역사적 사실로는 기원전 600년경, 켈트족이 유럽의 대륙으로부터 이주해오면서 현재의 웨일스 지역에 정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강력한 부족 체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클랜) 웨일스어의 전신인 켈트어를 사용했습니다. 켈트어에 대해서도 전에 블로그에 자세하게 쓴 글이 있습니다. 아래에 링크입니다.
켈트어 :
중세 웨일스 지역의 역사
기원전 1세기에 로마 제국이 웨일스 지역을 침략하여 약 400년 동안 지배했습니다. 로마인들에 의해 이곳에 성과 도로가 건설되었습니다. 이후 5세기경, 로마제국의 몰락 후 앵글로색슨족이 침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켈트족이 웨일스 쪽으로 밀려났습니다.
근대 웨일스 역사
1282년,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에 의해 웨일스는 정복되었습니다. 1536년과 1543년에 걸쳐 잉글랜드에 통합되었습니다. 이러한 통합은 웨일즈의 정치적, 사회적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산업혁명 시기부터 웨일스에서는 석탄채굴과 철강생산이 발전하였습니다.
현대의 웨일스 역사
웨일스는 영국에 포함되었으나 자치정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1999년, 웨일스 국민 투표를 통해 웨일스 국민 의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웨일스의 수도는 카디프(Caerdydd)입니다. 웨일스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웨일스의 국기는 위의 그림입니다.
웨일스 공 이라는 칭호 (Prince of Wales)
웨일스 공(Prince of Wales)의 칭호는 영국 왕실 구성원 중 한 명, 특히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왕자에게 부여되는 전통적인 칭호입니다. 이 칭호는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 오며, 웨일스와 영국의 관계 및 역사에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은, 웨일스를 정복한 잉글랜드의 군주 에드워드 1세가 아들인 에드워드 2세에게 1301년에 처음으로 부여한 칭호입니다. 웨일스와의 역사적인 결속을 상징하는 칭호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현재의 웨일스 공은 영국의 왕 찰스 3세의 아들 윌리엄 왕자에게 부여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카나번(Caernafon) 성에서 이 칭호를 수여받습니다.
오늘은 웨일스에 대해 역사와 문화등을 알아봤습니다. 몇 년 전에 넷플릭스에서 더 크라운이라는 영국 드라마를 봤습니다. 상당히 잘 만든 드라마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일대기를 볼 수 있었던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봤을 때에는 왜 아직 살아있는 여왕의 드라마를 만들까? (그 당시에는 살아계셨죠.) 의아했는데, 막상 보니 재미있었네요. 드라마 안에서는 웨일스 관련 내용으로는 그 당시 왕세자로 나오는 현재 찰스 3세 왕의 관련된 에피소드로 나옵니다. 드라마 추천 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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